기아 K9, 대형 고급 세단 맞아?
기아 K9은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2012년 최초로 출시된 모델이다. 이번에 K9을 주행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량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단점이 더 많았다. 우선, 핸들이 무겁고 뻑뻑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거나 출차 및 주차시에 조향이 너무 불편했다.
또한, 중-고속에서 엔진의 진동이 다소 심했다. 이는 엔진 마운트1) 손상 혹은 섀시2) 강성이 의심되는 부분이었다. 혹시 사고가 있었던 걸까.
마지막으로 하부에서 느껴지는 진동, 특히 타이어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다. 타이어 마모로 인해 접지력이 저하 되면서 진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일수도 있고, 댐퍼 압력에 문제가 있거나, 서스펜션의 부품 마모나 손상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오랫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차량으로 보인다. 만약 다른 K9 자동차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이는 K9의 구조적 특성이나 설계상의 결함에서 기인한 고질병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1) 엔진과 차체를 연결하여 엔진의 진동을 차체로 전달하지 않도록 하는 부품.
에디터 드라이버S
2) 자동차의 골격을 이루는 부분으로, 차체와 서스펜션, 엔진, 변속기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 | 모델명 | 연식/주행거리 |
---|---|---|
기아 | K9 | – / 100,000km |
최고출력(ps/rpm) | 최대토크(kgf・m/rpm) | 엔진/연료 |
– | – | – / 가솔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