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밟을때는 좋지만 멈출때는 스트레스
회생제동 시스템: GV60의 달콤씁쓸한 기술
전기차, 브레이크를 밟는 것 보다 쓰로틀 컨트롤이 중요!
제네시스 GV60을 운전하다보면 악셀을 밟을 때는 좋지만 브레이크를 써야 할 때는 종종 스트레스를 받는다.
GV60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 감속하는 경우 회생제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여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브레이크 승차감을 떨어뜨리는 단점도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의 관성을 제어하며 제동을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부터 차량이 어떤 속도로 감속 되기 시작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GV60의 회생제동 시스템은 악셀을 떼는 순간부터 제동력을 발생시킨다. 문제는 차량이 급격하게 감속되는 느낌이 뒷자석에 탄 동승자에게 더 큰 불편함으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최근에 나는 전기 버스를 타본 이후로 그러한 느낌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버스가 급정차하거나 급출발할 때 멀미를 느끼거나, 일반 내연기관의 버스보다 주행 중에 자리를 이동하거나 버스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내리려 하는 경우,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 전기 버스의 동력 전달 방식은 확실히 내가 익숙했던 전통적인 버스 주행 패턴과 상이했다.
이는 모든 전기차들의 태생적인 문제이자 단점이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그냥 회생제동 시스템을 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행거리를 늘리려는 전기차의 주된 장점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니 아이러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GV60의 브레이크 승차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에서는 콕 찍어 GV60에 해당되는 것 처럼 서술 했지만, 사실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브랜드의 전기차에 해당되는 문제임을 밝혀둔다. 이는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도 예외가 아니다.
에디터 M드라이버S
브랜드 | 모델명 | 연식/주행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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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GV60 | 2023/8600km |
주행경로 | 운행YMD | 연료 |
서울 – 용인 | 20231109 | 전기배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