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핸들 열선 버튼, 왜 이리 꼭꼭 숨겨놓았나!
운전자에게 있어 차량의 모든 기능은 손끝 하나로 쉽게 조절되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을 운전하다 보면, 이러한 기대가 늘 충족되지는 않음을 발견한다. 특히 핸들 열선 On/Off 버튼은 눈에 띄지 않는 곳, 바로 스티어링 휠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와 다소 상반된다.
좋은 관점에서 보자면, 포르쉐가 디자인과 기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 혹은 운전 중 시각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실내의 우아함을 유지하려는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것, 그리고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결정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분명 일부 사용자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포르쉐의 내부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심미적 통일성을 고려했을 때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스티어링휠 아래쪽 부분은 운전을 하다가 보면 자주 손이가는 부분이다. 특히 핸들을 조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티어링휠 아래쪽으로 손이 내려오게 된다. 따라서 핸들 열선 스위치가 스티어링휠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면, 운전자가 실수로 핸들 열선을 켜거나 끄는 상황이 더 많이 생긴다.
개인적으론, 포르쉐 카이엔의 핸들 열선 스위치의 위치는 사용자 경험과 안전을 모두 고려했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으며 옥의티 처럼 느껴진다. 나는 포르쉐의 포인트1)는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
1) 엔진 스타트 버튼 및 스위치가 왼쪽에 있는 것
글, 사진 드라이버S
브랜드 | 모델명 | 연식/주행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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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 카이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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