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대로 사는 BMW
일관적인 성능과 디자인 철학을 따르는 BMW
어렸을 때 주위로부터 ‘생긴대로 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특정한 외모나 특성이 그 사람의 삶이나 행동에도 똑같이 투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긴대로 사는 사람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자. 웃기게 생긴 사람이 실제로 사람들을 웃기게 하거나, 잘생긴 사람이 내적으로 매력을 갖추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각인된다.
이는 나쁘게 말하면 변화가 없거나 융통성이 없다는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삶에 일관성이 있고 정체성이 분명함을 의미한다.
BMW는 태생부터 만들어진 키드니 그릴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모터사이클의 경쾌한 달리는 맛을 오늘날의 자동차에도 가미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적인 BMW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정체성이 분명한 자동차가 잘 팔린다. BMW는 그러한 브랜드의 대표주자다.
BMW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시켜주고 BMW 애호가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단순히 운전하는 매체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혁신의 상징과 더불어 BMW가 지향하는 띄어난 성능과 디자인은 그들이 어떻게 ‘생긴대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BMW는 자신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소비자들이 BMW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사진 드라이버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