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급발진에 큰 도움’
의도치 않은 가속 대처법 시연 및 안전 권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활용한 비상 대응 전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8일 주행 중 의도치 않은 가속에 대한 대처 방안을 시연하며, 관련 안전 조치를 권고했다.
이 시연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장착된 국내 판매 차량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주행 및 제동 시험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 중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할 경우, 제동페달 작동과 EPB를 지속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 제동페달이 작동되지 않을 때, EPB 작동상태를 유지하면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키거나 속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욱이, 같은 상황에서 강제로 시동을 끄고 EPB를 작동시킨 경우, 차량이 완전히 정지할 수 있었으며, 일부 차량에서는 제동거리가 더 감소했다.
공단은 의도치 않은 가속 발생 시 비상제동 장치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 주·정차 시 EPB 작동을 생활화할 것과 비상제동 장치 작동 후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상태를 점검받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는 차량 구매 시 사용자 매뉴얼의 비상제동 방법을 숙지하고, 운전석에 물병, 물티슈, 신발(슬리퍼)과 같은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본 시연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으로부터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 권고하는 사항을 조치하고 숙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디터 드라이버M